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연예대상에 이어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최초의 스타가 되었네요.
이승기는 2022년 12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22 KBS 연기대상'에서 KBS2 '법대로 사랑하라'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승기는 2011년 '1박2일' 팀과 함께 KBS 연예대상 대상을, 2018년 '집사부일체'로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후 4년 만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30대 중반의 나이에 지상파 연예대상과 연기대상에서 모두 대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네요.
이는 이승기가 최근 18년을 몸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금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가운데 맞은 경사라 더 주목받은듯합니다.
이날 삭발한 모습으로 더 눈길을 모은 이승기는 이날 "정말 많이 떨린다. 올 한 해가 아마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오늘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빈 손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상에 그분들의 노력이 다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 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 된다고 오늘 또 다짐을 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저는 꾸준히 배우 생활 열심히 하고 응원해 주고,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끝으로 이승기는 "이 상은 '법대로 사랑하라'의 모든 것이 담겼다"며 "제가 회식 시원하게 쏘겠다. 한도 없이 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기는 2023년 계획에 대해서도 의미심장한 언급을 남겼습니다.
계획을 밝히기 앞서 머리를 짧게 깎은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나 어떤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신 분들이 많은데 전혀 아닌다. 영화 '대가족'을 찍고 있다. 주지 스님 역으로 나온다. 그래서 삭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짠한 눈으로 봐주셔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그런 눈빛 안 보내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툴 계획도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이 이상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 사실 옆에 계신 강한나와 영화를 찍고 있다. '대가족'을 통해서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대로 예능을 통해서도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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